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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주류이야기

술이 없었다면 인류도 존재했을까? | 인류와 알코올의 놀라운 공생 관계

by 뷰테일 2025. 6. 8.

술이 없었다면 인류는 존재했을까? | 인류와 알코올의 놀라운 공생 관계

 

 

안녕하세요. 뷰테일 입니다. 🍺

우리는 일상속에서 편하게 물을 마십니다.

하지만 물이 정제되지 않았던 시절의 인류는 어떠했을까요?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웠던 그 시절, 인류는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주류와 관련된 재미있는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술이 없었다면 인류가 없었을까?

 

🍺 술이 없었다면 인류도 없었을까?

“인간이 술을 만든 게 아니라, 술이 인간을 만들었다?”

처음 들으면 다소 황당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지만, 최근 고고학과 인류학 연구들은 이 가설에 점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 왜 술이 인류에게 중요했을까?

1. 더럽고 위험한 물보다 ‘술’이 안전했다!
고대에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강물이나 우물에는 세균과 기생충이 득실거렸고, 그에 반해 발효된 음료는 알코올 덕분에 미생물 번식을 억제했죠.결국 ‘술’은 가장 위생적인 음료였습니다.

 

2. 사회적 유대의 촉매제
고고학 유물 중에서는 기원전 7,000년경의 술 제조 흔적도 발견됩니다.
학자들은 사람들이 농사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곡물로 빵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술을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말합니다.
술은 축제와 종교의식, 정치적 협상 자리에서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중요한 매개체였습니다.

 

3. 술을 분해하는 유전자까지 진화했다
인간은 다른 포유류보다 알코올을 잘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약 1천만 년 전, 인류 조상이 자연에서 떨어진 과일이 발효되며 생긴 알코올을 섭취하고, 이에 적응하며 진화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2. 깨끗한 물이 더 귀했던 시대

 

🕰️ 깨끗한 물이 더 귀했던 시대

깨끗한 물이 더 귀했던 시대
깨끗한 물이 더 귀했던 시대

"물을 그냥 마시는 건 위험한 일이었다?"

우리에겐 너무도 당연한 깨끗한 수돗물. 하지만 수천 년 전엔 물 한 모금조차 생명을 건 선택이었습니다.

💧 정화되지 않은 강물, 우물, 빗물엔 각종 세균과 기생충, 중금속이 섞여 있었죠.
당시 사람들은 깨끗한 물보다 발효된 음료, 즉 ‘술’을 더 안전한 선택지로 여겼습니다.


🍷 물 대신 ‘술’을 마셨던 시대?

고대 유럽이나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아이들조차 물 대신 희석된 맥주나 와인을 마셨다고 전해집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 발효과정이 미생물을 죽였기 때문이죠.

오히려 술이 감염병을 피하는 지혜로운 선택으로 여겨졌던 겁니다.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면 이상하지만, 그 시대엔 술이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었습니다.


3. 마시는 물이 다 같은 물이 아니다?

마시는 물이 다 같은 물이 아니다?
마시는 물이 다 같은 물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
하지만 그 물, 정말 다 같은 물일까요?

사실, 물은 그저 ‘H₂O’ 그 자체만이 아닙니다.
함유된 미네랄, pH 수치, 정제 방식에 따라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1️⃣ 알칼리성 물 – 산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

최근 연구들에서는 pH가 높은 알칼리성 물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소화기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부 실험에서는 혈액 점도 개선이나 운동 후 회복 속도 증가 같은 결과도 관찰됐죠.

⚠ 단, 지나치게 높은 pH의 물을 장기적으로 마시는 것은
전해질 불균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균형이 중요합니다.


2️⃣ 미네랄 워터 – 자연에서 온 미세 영양소?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이 자연스럽게 함유된 미네랄 워터는 골밀도 유지나 심혈관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마그네슘은 물을 통해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더 높다는 보고도 있어 일상적으로는 미네랄 함량이 적당한 물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정수 vs 생수 vs 증류수 – 뭐가 다를까?

물 종류특징장점주의점
정수된 물 오염물 제거 안전하고 간편 미네랄 함량은 낮을 수 있음
생수 자연 미네랄 포함 맛과 성분 다양 출처에 따라 품질 차이 큼
증류수 모든 성분 제거 가장 순수한 형태 장기 섭취 시 미네랄 결핍 우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미네랄이 완전히 제거된 물만 장기적으로 마시는 것은
건강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4.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이유

 

🍷 인간은 왜 술을 마실 수 있을까?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이유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이유

🧬 다른 동물과 다른 ‘알코올 분해 능력’의 비밀

사람은 술을 마시고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 개, 말, 코끼리 같은 대부분의 동물은 소량의 알코올에도 중독되거나 생명이 위험할 수 있죠.
왜 인간만 술을 마셔도 괜찮을까요?

그 해답은 바로 ADH4라는 효소에 있습니다.


🔍 ADH4란?

**ADH4(알코올 탈수소효소 4)**는 몸속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효소입니다.
이 효소는 에탄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바꾸는 역할을 하며, 그다음 단계에서 다시 물과 이산화탄소 등으로 대사됩니다.


🧠 인간만 이 효소가 진화했다고?

놀랍게도, 2014년에 발표된 한 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 침팬지, 고릴라 등 일부 유인원에서만 이 ADH4 효소가 10배 이상 강력하게 작동하도록 진화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 시점은 약 1,000만 년 전, 우리 조상이 지상 생활을 시작하면서 발효된 과일을 주워 먹던 시기로 추정됩니다. 즉, 떨어져 썩기 시작한 과일에 자연스럽게 생긴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자 그에 적응하기 위해 ADH4 효소가 발달한 것이죠.


🍌 술을 마신 게 아니라, ‘과일이 술이 되었다’

야생에서는 익은 과일이 땅에 떨어져 발효되며 소량의 알코올을 자연적으로 생성합니다. 이런 과일을 먹던 조상들이
알코올을 분해하지 못했다면 중독되거나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ADH4 유전자의 진화는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었을 수 있습니다.

 

 

 


 

 

다음  주제는 "숙취 해소법 BEST 10"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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